[기사입력일 : 2020-08-18 10:46]

‘역대급’ 물폭탄, 수해피해 속출




집중호우로 시설물피해 151건
인명피해 5명 사상· 1명 실종
평택호에 폐기물 수백톤 유입되기도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쏟아진 집중호우로 평택시 곳곳에서 인명피해와 더불어 주택침수, 가로수 전도, 도로파손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12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사상자 5명, 실종자 1명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장마로 인한 시설물피해 신고건수는 151건에 이르렀다.

 

지난 3일 오전 10시 49분께, 집중호우로 인한 토사유실로 청북읍 후사리 소재의 반도체 공장의 경사면에 세워진 옹벽이 무너지면서 4명의 근로자가 토사에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전신 골절 등의 중상을 입었다.

 

지난 7일 오후에는, 평택시의 안성천과 성환천 경계지점에서 낚시를 하던 태국인 근로자 A(26)씨와 B(28)씨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들은 함께 낚시를 하기 위해 보를 걸어가던 C씨(29)가 물에 빠지자, 구조를 위해 물에 뛰어들었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 A씨는 지난 11일 오전 9시 30분께 오성면 당거리 안성천 지류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지만, 아직까지 B씨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열흘 동안의 집중호우로 발생한 시설물피해는 공공시설피해 64건과 사유시설피해 87건 등 151건이다. 지난 6일, 서정동 소재 연립주택의 건물 외벽이 파손됐고, 통복천 수변공원과 안성천 등 지역하천 일부가 장맛비로 불어난 수량에 잠기는 등 작지 않은 피해들이 연이어 발생했다.

 

공공시설의 경우 가로수전도(35건), 도로파손(22건), 상하수도 파손(3건), 하천범람(1건), 기타(3건)이 발생했다. 권역별로 구분하면 북부지역이 26건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남부(23건), 서부(15건) 순이다.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의 경우 주택침수가 62건으로 가장 많았고, 법면유실(18건) 상하수도파손‧차량침수(각 1건) 기타(5건)이 발생했다. 북부와 남부지역은 각 35건의 홍수피해를 겪었고, 서부지역은 17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팽성읍은 전체 151건의 시설물피해 중 26건이 발생해 23개 읍‧면‧동 중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시 관계자는 “앞서 밝혀진 피해현황 외에도, 각 읍면동, 관계부서와 함께 추가 피해현황을 조사하는 중”이라면서 “수재로 인한 시민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집중호우로 인해 평택호에 수백톤의 폐기물이 유입되는 일도 있었다. 장맛비로 인해 평택호의 수위가 높아진 탓에 한국농어촌공사는 배수갑분 18개 중 12개를 개방했다. 평택호는 안성천과 진위천, 황구지천 오산천 등이 서해로 흘러가는 길목이며, 금번 집중호우로 인해 앞선 하천에서부터 쓰레기와 나무 등이 쓸려 내려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인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의 폐기물이 평택호로 유입된 상황”이라면서 “관계 기관과 협의해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강길모 기자




[기사입력일 : 2020-08-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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