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20-08-31 10:21]

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 현실화




코로나19, 2차 대유행 우려 현실화
평택시, 누적확진자 200명 훌쩍 넘어
8월 확진자만 70명 추가발생

鄭시장, 허위정보 유포 엄정대응
무서운 확산세에 방역당국 긴장
확진자증가·집단휴진 의료붕괴 우려도

 


코로나19 확진자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전국적인 확산세의 여파로 지역사회에서도 대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광화문 집회가 충분히 관리 가능했던 방역망을 하루아침에 허물었다는 점에서 뼈아프다.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사태로 촉발된 코로나19의 전국적 2차 대유행으로 8월 들어서 평택시에서만 70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이로써 평택시의 코로나19 누적확진자수는 223명(8월 26일 기준)이다. 확진자는 지역사회 감염이 56명, 해외입국이 17명, 주한미군이 150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중 143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한 상태이고, 81명은 현재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50명 가량은 현재검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검사결과에 따라 확진자는 더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

 

관리대상자도 8월을 기점으로 큰 폭의 상승곡선을 그렸다. 8월 26일 기준 관리대상자는 총 1060명으로 파악됐다. 관리대상자 중 2/3에 해당하는 692명이 자가격리 중이며, 나머지 368명은 능동감시대상으로 분류해 별도의 관리를 받고 있다.

 

평택시 코로자 확진자는 1월경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2월 한 달간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뒤이어 3월에 13명, 4월에 26명으로 증가세를 기록하다가 5월에는 8(5)명으로 확진자 추이가 큰 폭으로 꺾였다. 이후 6월 11(13)명, 7월 90(84)명으로 다시 확진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7월에 지역내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데는 미군관련 확진자 증가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6월과 7월 두달 동안 지역 내 확진자가 0명이었지만, 미군관련 확진자는 93명 순증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최소한 지역 내에서는 안정적인 방역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8월 들어 광화문 집회발 2차 감염자사례가 다수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8월 한달간 추가된 확진자는 70명으로 국내발생사례만 31건에 이른다. 지난 1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2차 대유행의 징조를 보이고 있다.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걷잡을 수 없어지자 의료계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급기야 수도권에서도 코로나19 중환자 병상 부족으로 추가확진자 수용에 차질이 불가피한 지경에 이르렀다. 경기도내 코로나19 치료병상 570개 중 551개는 이미 차있는 상태여서 병상 수용여력이 채 5%가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제(8월 25일) 신규확진자의 90% 이상이 치료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추가병상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보니 확진자 증가세가 수그러들기만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 와중에 정부의 국립공공의대 추진과 의대정원 확대를 계기로 촉발된 의료계와 정부의 갈등이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의사들의 집단휴진으로 인한 의료공백도 현실화되고 있다.  대대적인 총파업으로 환자들의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대형병원들의 수술이 연기되는 등 혼란이 예상된다.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과 함께 사회불안을 조장하는 가짜뉴스도 문제다. 각종 유언비어와 가짜뉴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등 인터넷 매체를 통해 확산되면서 방역당국의 방역대책에 대한 불신을 갖거나 검사를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취재일 기준(8월 26일) 코로나19 최초발생 이후 현재까지 방역활동을 방해와 관련해 처리한 사건은 338건(감염병예방법 위반 300건·형법 위반 38건)에 이르고 이 중 22명이 구속 기소됐다. 앞으로는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는 물론 역학조사를 거부하거나 방역요원에 대한 위해, 집합금지명령 위반 등에 대해서도 검찰은 법정 최고형을 구형토록 하는 등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평택시도 지난 24일 코로나19 관련 허위정보를 유포하는 등 방역활동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시는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해 허위정보를 조기에 발견해 신속한 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관련법령 위반사실이 있는 경우 수사의뢰를 하는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방역활동을 악의적·조직적으로 방해하는 허위정보의 생산과 유포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조작된 허위정보는 시민의 의지와 염원에 반하는 일로 혼란과 불신을 가중시켜, 안전에 대한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는 만큼 정부를 믿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지역 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만큼 평택시를 비롯한 보건당국의 조속한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강길모 기자




[기사입력일 : 2020-08-31 10:21]







문화
포토동영상
 
 
 
 
상호 : 평택조은뉴스 / 발행인, 편집인 : 강길모 / 등록일 : 2012년 7월17일
주소 : 경기도 평택시 이충동 448-10 / 등록번호 : 경기아50243 / TEL : 031-668-9600 copyright(c) 2011 평택조은뉴스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