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7-02-03 15:46]

<닥터조의 속 편한 세상> 겨울철 빙판길 조심해야 할 발목 염좌




<닥터조의 속 편한 세상>

겨울철 빙판길 조심해야 할 발목 염좌

최근 뒤늦게 눈이 내리면서 쌓인 눈이 빙판으로 변해 보행 중 발목 부위의 염좌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발목의 염좌는 빙판길에서의 낙상으로 인한 골절만큼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흔히 발목이 삐었다고 부르는 족관절 염좌(ankle sprain)는 발목 부위 여러 군데에 걸쳐 지지해주는 인대에 손상을 입은 것을 말한다. 발목은 원활한 운동을 위해 회전 가동성이 큰 편인데 이 때문에 염좌 발생에 취약하기도 하다. 특히나 발목 바깥 부위의 인대는 안쪽 부위의 견고한 삼각인대에 비해 약한 편이어서 발목 염좌로 내원한 환자 중 다수는 발목 바깥쪽에서 발생한 염좌로 통증을 호소한다.

염좌가 발생하게 되면 인대 부위의 손상과 더불어 내부에서 출혈이 있을 수 있다. 그렇기에 초기에는 염좌 부위의 통증, 부종, 피하출혈로 인한 멍 등이 관찰된다. 이 상태에서 무리하게 보행이나 운동을 지속할 시에는 손상 부위의 악화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얼음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부종 및 피하출혈이 있을 경우 손상된 발의 위치를 높이거나 압박붕대로 감아주는 등의 응급조치로 부종이 확산되는 것을 일차적으로 막을 수 있다.
이러한 휴식(Rest)·얼음찜질(Icing)·압박(Compression)·위치 높이기(Elevation)와 같은 일차적 조치들의 영문 앞 글자를 따서 기억하기 쉽도록 ‘RICE’라 부른다.
발목 염좌는 많이 발생하는 만큼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발목 염좌가 발생할 때 가장 좋지 않은 것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겠지’라 생각하고 방치하는 것이다.
부상 정도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손상이 심하지 않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부종이나 피하출혈 등은 조직 내로 흡수 돼 겉으로 봤을 때는 어느 정도 회복된 것처럼 보이게 된다. 하지만 손상된 인대는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지속적 자극을 받게 돼 만성적 통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우리 몸에는 고유 수용성 감각이라 해 각자의 위치에 대한 정보가 내재되어 있는데 인대 손상으로 인해 발목 균형에 문제가 생기면 염좌가 재발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것을 족관절 불안정성이라 한다.
쉽게 말하면 우리가 걸을 때 발밑을 보면서 걷지 않아도 되는 것은 눈으로 보지 않아도 발의 위치를 우리 몸이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발목 염좌 등으로 인해 인대나 관절에 손상을 입게 돼 인대가 늘어난 상태로 지속되게 되면 우리 몸이 인지하고 있는 위치가 미세하게 틀어져 같은 부위의 염좌가 계속해서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례는 운동을 많이 하고 활동성이 높지만 병원에는 잘 찾지 않는 남자들의 경우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발목 염좌 초기에 한의원에 내원하게 되면 부종과 출혈의 진행을 막는 치료가 우선된다. 이후 침, 뜸, 부항 등으로 손상된 인대와 조직의 회복을 위한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발목 염좌가 발생하게 되면 발목 부위의 인대뿐만 아니라 전경골근이나 비복근과 같은 하지부의 근육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부상 이전의 상태로 재 회복을 위해서는 관련 근육군의 치료까지 생각해야 한다.

발목 염좌는 부상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가벼울 때에는 2~3주, 대개 3~4주 정도 치료 기간이 소요된다. 대부분 몇 차례의 치료로 통증이 어느 정도 해결되기 때문에 완치됐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인대의 손상은 남아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담당 한의사의 조언에 따라 치료를 종결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치료 이후에도 그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통증이 소실되면 한 발 서기, 눈 감고 한 발 서기와 같은 재활 운동을 통해 고유 수용성 감각을 회복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있어 중요하다. 
 




[기사입력일 : 2017-02-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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