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7-02-03 15:48]

<마중물> 사필귀정(事必歸正) 후 입춘대길 (立春大吉)




<마중물>

사필귀정(事必歸正) 후 입춘대길 (立春大吉)

2017년 정유년에도 봄은 오고 있다. 설 명절 연휴 전날 선물과 차례상 제수거리 마련을 위해 안중 장마당과 홈플러스를 다녀왔다. 추운 거리에 웅크린 엉거주춤한 시민의 모습에 설 명절의 신명은 찾아볼 수 없었다.

왜 아니겠는가? 온 세상이 시끄럽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한지 열흘 만에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난장판으로 만들어 놓고 있다. 그 불똥이 한국에 어떤 불장난을 일으킬지 예측 불가다. 북한은 핵무기를 위한 영변 경수로 원전을 가동하고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으로 위협하고 있고 일본의 아베 총리는 그들의 새로운 교과서와 위안부 소녀상으로 한일 관계를 급랭시키고 있고, 중국 시진핑 주석은 사드 배치를 이유로 대한민국에 온갖 보복을 해대고 있다.
이러한 때에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를 들 쑤석거리는 여권이나 배나무 밑에서 갓끈 고쳐 매는 듯한 자세를 취하는 총리의 행동을 보며 국민은 불안하다. 야권의 대권후보는 이미 대통령이 되어 있다. 그런가하면 보수의 빅텐트를 구상하는 야권의 보수.

국내 탄핵 정국에 날이 지나면 새로운 최순실의 국정 농단 뉴스, 이제는 국가 원조사업 이권에도 마수의 넝쿨을 뻗기 위해 미얀마 대사를 면접해 임명하고. 양파껍질 벗겨지듯 터진다. 시민의 뜻은 아랑곳하지 않고 정치인들은 서로 대통령 하겠다고 먹잇감을 놓고 달려드는 하이에나 모습이다.

시민은 정치권 전체를 불신하고 있다. 탄핵 정국부터 풀어라!
시민을 위해 정치적으로 풀어야 할 문제를 대통령 개인사에 끌려가는 듯한 탄핵 정국에 국민은 화가 나 있다. 헌법재판소와 특검에만 맡겨 놓지 말고 대통령 측, 여당, 야당이 모두 참여하는 탄핵 정국 해결 위원회라도 만들어라. 탄핵인용이던 기각이던 빨리 이 난국을 해결하라! 
대통령 권한대행 정부는 오로지 국가 경제와 안보 치안에만 전념하라. 황교안 총리는 경제문제·외교문제가 심각한데 모르쇠로 일관하는 듯한 어설픈 대권행보 그만둬라. 고위 공직자 정치권에 줄 서지 마라.

내 경제의 심각성은 박근혜 정부 들어 2년째 감소하고 있는 수출동향과 이틀 동안 물만 먹다 감옥에 가면 뭔가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1100원 하는 막걸리를 훔친 울산지역 조선소에서 일하던 26살 무직 청년의 ‘막걸리 장발장’ 일화가 대변하고 있다. 2400원 횡령 운전기사 해고, 100원 횡령도 범죄다. 시민들은 이러한 사건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MBC에서 방영되는 드라마, 백성을 훔친 도적 ‘역적’의 1·2회를 보면 속이 시원하다. 노비를 억압하고 피를 빨아먹는 못된 양반 주인을 능상척결(陵上剔抉)하는 ‘씨종 아모개’. 스토리는 서서히 잘못된 왕권으로 향하는 아들 홍길동의 역적질을 기대하고 있다.
일반 시민은 법질서 하에서 살아가는 위한 사회, 상류층이나 지도층은 도덕을 기준으로 살아가야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상류층이나 지도층의 도덕적 해이가 사회에 미치는 해악이 너무도 크기 때문이다.

 

2017년 정유년 봄은 오고 있다. 사필귀정으로부터 시작해 입춘대길(立春大吉)의 희망을 시민들에게 되돌려주는 새봄의 기운이 온 나라에 펼쳐지기를 기대한다. 




[기사입력일 : 2017-02-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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