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20-02-03 10:02]

평택, 우한 폐렴 4차 확진자 발생




평택, 우한 폐렴 4차 확진자 발생
1월말 기준, 81명 집중 감시 중
평택시, “추가확산 방지에 총력”

 

 

 

 

지난 27일 전국 4번째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평택시에서 발생함에 따라 평택시와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확진자는 지난 5일 중국으로 출국해 우한 등을 관광한 뒤 지난 20일 오후 4시 25분 인천공항으로 귀국해 공항버스와 택시 등을 통해 5시 30분께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날인 21일 발열 등의 증세로 이충동 소재 평택365연합의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22일~24일에는 자택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에는 발열과 근육통으로 병원에 재방문해 우한 방문 사실을 밝혀 보건소 능동감시 대상으로 이름을 올렸고, 26일 송탄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진단을 받은 후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다음날인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평택시는 지난 30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환자와 접촉 사실이 있는 80명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자가격리 중인 밀접 접촉자는 31명, 능동감시 대상인 일상 접촉자는 48명이다.

나머지 1명은 30일 새벽 4시 인천 서구의 이송 요청을 받아 평택시가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한 41세 남성으로 밝혀졌다. 이 남성은 지난해 10월 사업차 우한을 방문해 3달여를 거주한 뒤 지난 20일 귀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남성의 주민등록상 주소는 인천 서구로 등록되어 있지만 실거주지는 평택이었고, 때문에 평택시의 관리 대상 범주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 방문자 전수조사 과정에서 이 남성의 존재를 파악해 평택시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남성이 콧물 증상을 호소하자 선별진료소로 이송해 엑스레이 검사를 진행, 기관지염을 확인하고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정밀검사를 진행했고, 같은 날 오후 음성판정을 받은 상태다.

평택시는 대응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추가 확진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일차적으로 경기도에서 지원받은 3억원의 예산과 평택시 예비비를 동원해 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 물품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여기에 청북읍 소재 마스크 업체에서 다음주까지 일반마스크 35만개와 손소독제 1만5000개, 성인용 방한마스크 3만5000개를 기증 받아 배포할 예정이다.

시는 4차 확진자 발생 이후 관내 어린이집에 대해 31일까지 휴원령을 내렸으나, 사태가 해결 될 시점가지 휴원을 연장한다. 또한 사립유치원의 경우에도 휴원 연장을 권고할 방침이다. 여기에 수영장 등 체육시설도 임시 휴원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간이 주최하는 행사는 전면 취소된다.

평택항을 통해 출?입국하는 여행객도 당분간 방문이 중단된다. 시는 최소한 2월 중순까지 화물을 제외한 일반 여행객의 방문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향후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휴항 연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월 1회 진행되던 여객터미널 소독을 주 3회로 상향해 진행하고, 이와 더불어 역사?터미널?재래시장과 대중교통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소독도 강화된다.

이 외에도 우한 폐렴과 관련해 추진?관리되는 모든 사항을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즉각 공개된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다. 시는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추가 감염을 방지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면서 “시민들께서 미확인 정보와 괴소문에 현혹되지 말고 평택시의 행정을 믿어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강길모 기자




[기사입력일 : 2020-02-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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