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20-02-17 10:44]

환경단체, 필리핀 폐기물 반입규탄




환경단체, 필리핀 폐기물 반입규탄
“소통과 준비 없는 행정 바로잡아야”
평택시, “적법한 처리…문제없다”

 


평택시민환경연대(공동대표 김훈,전명수)는 지난 10일 평택시청 앞에서 필리핀 불법수출 폐기물의 평택 재반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평택시민환경연대는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필리핀 현지에서 반입되지 못한 폐기물 5177톤이 평택시로 재반입 될 계획이 밝혀지고, 지난 2일 전체반입량 중 일부인 800톤가량의 폐기물이 평택항으로 먼저 반입된 사실이 알려짐(본보 429호)에 따라 시민단체의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평택시민환경연대는 평택시와 환경부의 투명하지 않은 폐기물 처리 과정을 지적하며, 이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는 평택시민들의 몫이라며 폐기물 반입 및 처리절차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평택시민환경연대는 평택시가 ▲지난해 여름 1차 폐기물이 반입된 후 현재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됐지만 안전하고 완벽한 중간 환적 장소를 확보하지 못한 점, ▲평택시가 환경부로부터 제시받은 전량소각처리가 아닌 일부 재활용을 고집해 혼선을 야기한 점, ▲사전에 소각장 및 물류업체와 계약을 하고도 공개하지 않은 점, ▲환경단체의 모니터링과 감시협조에 적극 지원하지 않아 업무에 혼선을 야기한 점 등을 지적하며 소통과 준비성이 미흡한 폐기물 처리행정을 고집했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또, 환경부와 세관에 대해서도 ▲불법 플라스틱 폐기물 수출을 승인한 원초적 책임이 있는 점, ▲늦은 반송을 통해 국제적인 망신을 야기한 점, ▲반송된 폐기물을 원초적 책임자인 국가가 온전히 책임지지 않고 평택시민에게 피해와 부담을 전가한 점, ▲지난해 병원성 폐기물이 반입되었을 때에도 전문처리업자가 아닌 일반 폐기물업체를 통해 소각한 점, ▲국가 자원순환정책의 미비로 플라스틱 폐기물을 양산시킨 점 등에 관한 해명과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전명수 공동대표는 “필리핀 불법 폐기물의 수출과 평택항으로의 반입은 평택시민들에게 안타까운 일이며, 폐기물을 처리한 W업체는 적절한 폐기물 처리능력을 갖춘 전문업체가 아닌 일반 물류 업체로 침출수 등 관리에 미흡한 점이 심히 우려된다”면서 “상당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미숙한 행정으로 시민피해를 야기한 평택시는 그동안의 업무처리를 해명하고 시민에게 사죄해야 한다. 또한 시민환경단체 등의 철저한 감시가 시로부터 적극적으로 협조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환경부 역시 병원성 폐기물이 포함된 불법폐기물이 반입된 사실에 대해 엄중히 인식하고 인식해야 하고 폐기물로 인해 평택시의 환경과 시민건강이 침해받지 않을 수 있도록 필요한 비용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평택시 관계자는 “물류업체와의 계약 과정은 적법하게 진행됐다”면서 “2차로 반입되는 폐기물은 적치과정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처리업체로 이송된다. 평택시의 환경과 시민 건강에 폐가 되지 않도록 최선의 행정에 힘쓸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평택시민환경연대는 서평택환경위원회, 평택환경행동, 시민사회재단, 평택시발전협의회, 서평택발전협의회, 평택녹색소비자연대, 평택항발전협의회, 전국자연보호중앙회, 한국환경체육청소년연맹 경기지부, 평택미래전략포럼, 남양호생태운동본부, 평택시민단체협의회, 평택샬롬나비 등 13개 단체로 구성돼 평택시에 발생하는 환경문제에 대해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다.

강길모 기자




[기사입력일 : 2020-02-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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