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20-03-02 14:01]

쌍용차 투쟁, 11년만의 마침표




쌍용차 투쟁, 11년만의 마침표
마지막 휴직자 46명, 5월 복직
2개월 업무교육 후 7월 현장배치

 

 


11년에 걸친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의 투쟁이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25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김득중 지부장을 포함한 마지막 해고자 46명을 5월 1일부터 복직시킨다는 사측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9월 21일 진행된 노·노·사·정(금속노조 쌍용차지부, 쌍용자동차, 쌍용차노조, 경사노위) 합의를 통해 ‘해고자 119명 전원 순차적 복직’이 협의됐다. 이중 47명(1명은 정년퇴직 대상자)은 지난해 7월 재입사 후 무급휴직 기간을 거쳐 올해 초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쌍용차와 쌍용차노조는 생산량 감소 및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이들에 대해 매달 통상임금의 70%를 지급하는 대신 휴직기간을 무기한 연장하는 데 합의했고, 지난해 12월 26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에 일방적으로 통보한 바 있다.

당시 쌍용차 측은 “자동차 시장 경기가 좋지 않아 휴직자들이 복직해도 마땅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힘들다”면서 “복직을 대기하고 있는 46명은 쌍용자동차 노조에 가입된 상태다. 때문에 이들을 대표하는 노조와의 협의를 통해 회사에 일자리가 생길 때까지 휴직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휴직기간이 연장된 사유를 설명했다.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이 결정에 불응하며 노동위원회에 복직대기자에 대한 ‘부당휴직 구제신청’을 제기했고, 46명의 복직대기자 역시 출근을 강행하는 등의 행동을 통해 복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쌍용차 측은 지난 24일 ‘부당휴직 구제신청’을 취하하는 것을 전제로 오는 5월 1일 복직대기자 46명을 전원 복직시키겠다는 뜻을 쌍용차지부에 전달했다. 구체적으로는 복직대기자 46명에 대해 5월 1일자로 복직시킨 뒤 2개월의 현장 및 업무교육과정을 거쳐 7월 1일 전원 현장에 투입한다는 내용이다.

쌍용차지부는 전달받은 내용에 대해 24~25일 양일간 긴급회의를 거쳤고, 만장일치로 이를 수용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들은 입장문을 통해 “노·노·사·정 협의를 무단 파기한 일에 대해 사과와 반성은 물론 재발방지 약속조차 없고, 즉각적인 복직이 아닌 5월 복직 7월 현장배치는 일방적인 통보였기 때문에 투쟁을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면서도 “사측이 노동자들의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는 상황에서 46명 전체가 현장으로 들어가 동료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대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사측의 제안에 대한 수용 입장을 밝혔다.

또한 “국민적 합의 파기에 맞서 함께 해 준 동료들과 시민사회,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향후 쌍용자동차의 위기를 돌파해 나가는 일에 쌍용자동차지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길모 기자




[기사입력일 : 2020-03-02 14:01]







문화
포토동영상
 
 
 
 
상호 : 평택조은뉴스 / 발행인, 편집인 : 강길모 / 등록일 : 2012년 7월17일
주소 : 경기도 평택시 이충동 448-10 / 등록번호 : 경기아50243 / TEL : 031-668-9600 copyright(c) 2011 평택조은뉴스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