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힌 관계 뚫고, 끊어진 이웃사이 잇는다”
평택시이웃분쟁조정센터
마을소통방 운영진 워크숍

평택시이웃분쟁조정센터가 지난 13일 이웃사이 갈등해소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소통방 운영진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날 용이푸르지오 2차 커뮤니티센터에서 진행된 워크숍에는 소사벌우미린레이크파크 등 6개 아파트 단지와 북부 지역거점 1개소 등 올 해 문을 열게 될 7개 마을소통방 운영위원, 평택시이웃분쟁조정센터 관계자, 공동체활성화전문관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마을 내 갈등관리와 조정, 공동체 회복을 위해 필요한 실무를 중심으로 ‘의사소통과 갈등해결 방법’, ‘마을 내 갈등해결 사례’, ‘마을소통방 운영 실무’, ‘화해조정 메뉴얼 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마을소통방은 앞으로 층간소음, 주차문제, 반려견문제 등 마을 안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분쟁을 1차적으로 화해조정하고 단절된 이웃사이를 이어 공동체를 회복하는 일을 하게 된다.
축사에 나선 정장선 평택시장은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위기를 극복하는 힘의 원천은 언제나 공동체”였다면서 “서로 위로하고 배려하는 우리 공동체 문화가 삶을 풍요롭게 하고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내는 해법이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우리 일상에 던진 큰 충격을 공동체 정신으로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마을소통방 운영진들께서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이웃분쟁조정센터는 지난해 주민 주도의 화해역량 강화와 효율적 갈등관리를 위해 전국 최초로 제정된 ‘이웃분쟁․공공갈등 조정 및 관리 조례’에 따라 설치됐다.
평택시이웃분쟁조정센터는 오는 6월 9일경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할 계획이다. 당초에는 연초에 개소식을 갖고 연내일정에 들어가고자했으나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개소식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개소식 후에는 자문위원과 운영위원 위촉식을 가지고, 조정위원 위촉 및 협약도 진행할 계획이다.
평택시이웃분쟁조정센터 이미영 사무국장은 “갈등과 분쟁해결의 실마리는 서로를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며 “다양한 수단과 방법을 통해 갈등을 바로보고 관개개선에 나설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길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