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20-06-08 11:36]

반환점에 선 평택시의회 원구성 ‘화두’




협치상생이냐 VS 밥그릇싸움이냐
반환점에 선 평택시의회 원구성 ‘화두’
나서는 사람 많아 신경전 치열

 


지난 2년간 평택시의회를 이끌었던 전반기 의장단의 임기가 6월이면 끝난다. 오는 7월 예정된 후반기 의장단의 출범을 앞두고 지역정가는 물론 시민들의 관심도 뜨겁다.

 

전형적인 ‘여대야소’로 구성된 평택시의회는 현재 민주당 9석, 통합당 6석. 무소속 1석 등 모두 16석이다. 출범초기 11석을 보유했던 민주당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잃은 김승남 의원과 ‘집창촌 활성화’발언으로 파문이 일자 탈당한 이해금 의원의 이탈로 과반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다. 결과적으로는 이번 21대 총선에서 재보궐선거를 통해 민주당 권현미 의원이 시의회에 입성하면서 무리 없이 과반확보가 가능했고, 후반기 원구성에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8대 평택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구성은 다수당인 민주당이 의장과 2개 상임위원장을, 통합당에서 부의장과 1개 상임위원장을 배정받았다. 후반기 원구성은 전반기와 비교해 큰 틀에서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시의회 안팎에서 나오는 가운데, 다수당인 민주당이 룰을 바꿀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전반기 의장단을 구성하는 과정에 통합당(당시 한국당)이 민주당의 의장단 독식에 반발하면서 진통을 겪은 전례가 있어서 과연 후반기 원구성은 잡음 없이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직까지 평택시의회의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 대한 말은 많지만, 윤곽은 나오지 않고 있다. 당초 민주당 홍선의 의원이 의장으로 잠정 결정되는 분위기였으나 이종한 의원이 의장자리에 관심을 보이면서 복잡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아무래도 단독으로 추대하는 것이 모양새도 좋고, 후유증도 덜할 것이라는데 의원들이 의견을 같이하는 정도”라고 말해 물밑접촉이 있음을 암시했다.

 

통합당 몫으로 잠정 배정된 부의장에는 초선인 강정구 의원, 김동숙 의원 그리고 김영주 의원의 3파전이 예상된다. 전반기 부의장을 맡았던 이병배 의원과 자치행정위원장을 맡았던 정일구 의원, 그리고 후반기 상임위원장에 욕심을 내고 있는 이관우 의원을 뺀 통합당 소속 모든 의원들이 부의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모양새다. 통합당 관계자는 “초선의원들의 각축이 됐다”면서 “자리욕심보다는 일욕심이 많은 의원이 나서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후반기에 상임위원회가 하나 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전반기에는 운영위원회, 자치행정위원회, 산업건설위원회 이렇게 3개의 상임위로 운영됐지만, 후반기에는 복지환경위원회가 추가돼 4개의 상임위가 구성된다. 4개의 상임위원장 자리는 민주당에 3개, 통합당에 1개를 배정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서는 후반기 의장에 출마가 예상되는 홍선의 의원과 이종한 의원을 빼면, 전반기 평의원들이 모두 상임위원장직을 하나씩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의장에 출마했다가 낙마한 후보에게 상임위원장을 배려할 것인지의 여부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의장직에서 낙마한 후보에게 상임위원장 자리를 배려할 필요가 없지 않냐”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홍선의 의원에 열세인 이종한 의원이 의장직 출마의사를 포기하고 상임위원장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후반기 원구성에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에 선출되면, 평의원에 비해 지역사회에 얼굴을 알리거나 활약 할 기회가 많아 2년 남짓 남은 다음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좀 더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또, 의장단의 직무수행과 의정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업무추진비를 지급받는 것도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후반기 의장단이 잡음 없이 원만하게 꾸려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길모 기자




[기사입력일 : 2020-06-0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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