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21-05-10 17:11]

코로나19가 부른 ‘이산(離散)’ 어버이날에도 요양원의 부모 못 만나




 

코로나19가 부른 ‘이산(離散)’

어버이날에도 요양원의 부모 뵙지 못하는 슬픔

 

 

 

요양원에 계신 부모 임종 지키지 못하는 불효 저지를까 걱정…

요양원 내 코로나19 환자‧노인학대 신고 늘어 보호자들 ‘근심’

지난 5월 7일 가재동 요양원의 어르신이 어버이 날을 앞두고 아들과 화상통화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당국이 요양병원, 요양원 면회를 전면 제한한 가운데, 어버이날에도 요양시설의 부모님을 만나지 못하는 이들의 근심이 깊어가고 있다. 

"전에는 매일은 아니더라도 시간이 날 때마다 어머니를 찾아갔는데, 코로나19로 면회 제한이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어머니가 자식의 얼굴을 다시 못 본 채 돌아가시지나 않을까 늘 걱정이에요."\

지산동 주민 장 모(58) 씨는 당뇨 합병증으로 거동을 하지 못하는 어머니 걱정에 밤잠을 설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충동에 사는 김 모(62) 씨는 "치매를 앓고 계신 어머니가 계신 요양원까지 차로 1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지만, 코로나 이후 어머님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며 "어머니가 제 얼굴을 잊어버리거나 자신이 버림받았다고 생각할까 걱정"이라며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평택시에는 현재 요양원 46곳에 1600천 여명이 입원 또는 요양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부모를 애타게 그리워하는 어버이 날을 맞게 됐다. 

더한 일도 있다. 평택시민 심모 씨(54)는 "화성시의 요양원에 모신 어머니가 옴에 걸렸는데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치료받지 못했고, 옴 완치 후 재입소했음에도 또 다시 방치돼 병세가 악화된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며 요양원을 고발하는 진정서를 경찰에 제출한 상태다. 

요양원 내 코로나19 환자 증가로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요양원 내 노인학대 논란까지 종종 일어, 입소자인 고령의 부모의 상태를 점검할 수 없는 보호자들의 시름이 깊을 수밖에 상황이다.   

박예현 늘푸른요양원 원장은 “너무 오래 만나지 못할 경우 보호자들의 걱정이 클 수밖에 없기에, 사진과 영상 통화 등을 통해 보호자들에게 입소자의 상태를 전하며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광은 기자




이광은
[기사입력일 : 2021-05-1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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