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21-07-19 17:31]

정 시장 평택강 선포 ‘섣불렀다’




정 시장 평택강 선포 ‘섣불렀다’

 

 

‘평택강’ 명칭 변경 어려움 공무원들은 알고 시장만 몰라

취지 좋으나 행정적 준비 부실…시장의 일방통행에 ‘뭇매’

15일 선포식하고 23일에야 뒷북 여론조사…‘제 정신인가’

 

지난 6월 15일 열린 평택강 민‧관‧정 선포식

시민의견은 묻지도 않은 채 ‘안성천’의 일부를 ‘평택강’으로 부른다며 일방통행을 시도한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시민사회의 거센 반발에 부딪치자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6월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평택강 선포식’을 열고 평택을 지나는 안성천 구간 중 안성천·진위천 합류지점(두강물)에서 현덕면 아산만방조제까지 20km 구간을 ‘평택강’으로 부르겠다고 선포했다. 

그러나 바로 평택환경행동, 평택항발전협의회 및 인근 지역의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화성환경운동엽합, 오산환경운동연합 등 14개 단체가 성명을 내고 평택강 선포의 부적절함을 지적하고 나섰다.

지역 정체성을 확보하고 수변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한다는 취지는 좋았으나 이에 따른 행정적 절차 미비가 여실히 드러났다.

우선 ‘안성천’을 ‘평택강’으로 명칭을 변경하려면 국토부 검토와 환경부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해야 가능하나 평택시는 이러한 사안에 관한 준비가 없었다. 

또 시민의견을 수렴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그나마 평택강 선포식을 치르고 문제가 불거지자 6월 23, 24일 양일에 걸쳐 평택강’ 부르기 및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시민인식 여론조사를 뒤늦게 실시했다.

그리고 인근 도시의 ‘동의’는커녕 의견조차 공유하지 않았고, 그에 따른 반발 등 지역감정 유발에 대한 대책조차 준비하지 못했다. 인근 도시에서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이유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명칭변경을 위한 대외적 준비는 처음부터 아예 없었다는 것이다. 이미 평택강으로의 명칭 변경은 불가능 한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제 와서 “우리끼리(평택시민)만 호명하려 한 것일 뿐”이라고 변명하고 있다.

‘평택강’이라는 명칭도 시민 공모 등 다수의 의견을 청취한 것이 아니고 담당부서와 환경국장, 부시장, 시장이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평택호도 전에는 아산호로 불리었는데 평택시의 노력으로 지금은 평택호로 불리고 있다”며 “앞으로 학술 토론회 개최 등 평택강으로 이름을 바꾸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시민은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명칭 변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는 반면 공직자는 평택시 내부에서만 사용하자는 의미였다고 설명하고 있다”며 “평택강 명칭 변경의 어려움을 공무원들은 미리알고 부동의 자세를 취하는 반면 시장은 바꾸겠다고 의지를 표명하니 공직사회 내부의 엇박자가 안타까울 뿐”이라고 했다.

강길모 기자

 




[기사입력일 : 2021-07-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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